협동조합친구들은 지난해 4월 ‘협동조합 아카데미’를 통해 출발한 뒤 1년여 준비 끝에 지난달 29일 창립했다.
충북지역 최초 사회적 협동조합
협동조합 전성시대를 맞아 협동조합을 돕는 협동조합이 떴다. ‘청주협동조합친구들’이다.
청주협동조합친구들은 오는 13~14일께 기획재정부에 사회적 협동조합 인가 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충북지역은 올 들어 지금까지 협동조합 14곳이 설립됐으며, 3곳이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모두 일반 협동조합이어서 협동조합친구들은 충북지역 최초의 사회적 협동조합이 될 전망이다.
협동조합친구들은 지난해 4월 ‘협동조합 아카데미’를 통해 출발한 뒤 1년여 준비 끝에 지난달 29일 창립했다. 이장희 충북대 교수가 이사장, 강신옥 우암시니어클럽 관장이 부이사장을 맡기로 했으며 창립 회원 56명을 모았다. 창립과 함께 69조로 이뤄진 정관도 내놨다.
이들은 지역 사회 협동조합의 설립, 육성, 지원, 상호부조로 지역 경제의 균형발전과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았다. 앞으로 조합원·직원 상담, 교육·훈련, 정보 제공, 조합 간 협력 사업, 지역 특산품·자연자원 활용사업 등을 펼쳐나갈 참이다. 이와 함께 협동조합 설립 안내, 협동조합 운영법 공유 등을 통해 협동 공동체를 이뤄가는 구심점 역할도 할 계획이다.
이인영 협동조합친구들 사무국장은 “협동조합친구들은 말 그대로 스스로 협동조합이면서 다른 협동조합을 지원하는 중간지원조직 형태의 협동조합이다. 협동조합을 만드는 과정과 경영 기법 등을 가르치는 협동조합 학교, 창업 학교 등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사진 청주협동조합친구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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