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종량제 봉투 안쓰면 끝까지 수거 안해

등록 2013-05-08 22:18

수원시, 무단투기 특단대책
경기도 수원시가 쓰레기 무단투기를 막기 위해 종량제 규격봉투를 사용하지 않은 쓰레기는 수거하지 않기로 했다.

김지완 수원시 환경국장은 8일 정례 브리핑에서 “종량제가 시행된 지 18년이 지났지만 종량제 봉투 사용률은 60% 미만에 그치고 있다. 무단투기와 재활용품 혼합 배출을 근절하기 위해 강력한 조처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종량제 규격봉투를 사용하지 않고 일반 비닐봉지 등에 담아 버린 쓰레기는 사실상 방치된다. 시는 과거처럼 일시적인 조처에 그치지 않고 무기한 수거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또 재활용품을 일반 쓰레기와 섞어 배출한 사실이 적발되면 해당 지역 쓰레기 반입을 열흘 동안 정지하고 2회 적발되면 1개월 동안 반입을 정지한다는 방침이다. 재활용품 혼합배출 여부는 소각장에서 쓰레기를 소각하기 전 주민감시단이 확인한다.

시는 이를 위해 단속 감시원 395명과 도로환경감시원 102명을 골목 쓰레기 집하장 등에 배치해 불법 투기행위를 감시하도록 했다. 그러나 시가 특정 장소에 무단투기된 쓰레기를 방치할 경우, 악취와 도시미관 저해 등 또다른 민원이 제기돼 이번 조처 역시 ‘경고성 한시적 조처’에 그칠 우려도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해 김 국장은 “그동안 도시 미관 등을 고려해 무단투기 쓰레기를 울며겨자먹기 식으로 수거했던 게 사실이나 이번에는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수거하지 않을 것이다. 이를 위해 폐회로텔레비전 확대 설치 및 감시단 수시 가동 등을 통해 무단투기 행위를 강력히 단속할 예정이지만, 무단투기 쓰레기 방치를 통해 주민들의 양심에 호소하는 측면도 없지 않다”고 말했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남양유업 본사 차원에서 ‘밀어내기’ 지시했다
불법 ‘삥거래’를 아십니까?
여러분 집도 ‘바퀴벌레 가족’인가요?
[화보] 박대통령 방미 셋째날, 오바마 대통령과의 첫 만남 ‘화기애애’ 했던 현장
3대 영화관, 팝콘 맛 비교하니 이곳이 제일…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