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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민 55% “진주의료원 폐업 반대”

등록 2013-05-09 19:45수정 2013-05-09 22:07

도민 700명 조사…찬성 31% 불과
51% “홍준표 이미지 불통·독선”
경남도의 진주의료원 폐업 방침에 대해 경남도민 여론은 찬성보다 반대가 훨씬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지난 7일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진주 현지에서 누가 진주의료원 편을 듭니까? 지역 여론은 (진주의료원에) 매우 안 좋다”고 했으나, 이를 뒤집는 여론조사 결과다.

9일 통합진보당 경남도당이 여론조사업체 ㈜유앤미리서치에 맡겨 경남도민 7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진주의료원 폐업 방침에 반대 54.9%, 찬성 31.7%로 나타났다. 진주의료원 이용지역인 진주·사천·남해·하동 등 경남 서부권도 반대 50.5%, 찬성 35.6%로 반대가 많았다. 나이별로는 40대의 반대율이 65.9%로 가장 높았고, 지역별로는 통영·거제·고성 등 경남 남부권의 반대율이 63.3%로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7%포인트이다.

진주의료원 노사가 오는 22일까지 폐업을 유보하고 대화하는 것을 두고는, 57.9%가 정상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상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때까지 대안을 찾지 못하면 폐업이 불가피하다는 답변은 28.9%였다.

지난 4개월여 홍준표 경남지사의 도정 활동에 대한 평가도 ‘잘 못한다’가 46.8%, ‘잘한다’가 42.1%로 오차범위 안에서 잘 못한다는 평가가 약간 많았다. 홍 지사의 이미지는 ‘소통이 안되고 독선적’(51.4%), ‘개혁적이고 강한 추진력’(28.4%) 등으로 나타났다.

경남도의회는 이날 임시회를 열었다. 회기는 23일까지다. 그러나 김오영 경남도의회 의장(새누리당·창원8)은 진주의료원 존립 근거를 삭제한 ‘경상남도의료원 설립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이날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았다. 김 의장은 “23일 본회의에서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안을 상정하되, 심의는 진주의료원과 관련한 경남도 쪽의 견해를 지켜본 뒤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창원/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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