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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부산 1인당 소득, 7대도시 평균의 70%

등록 2013-05-20 21:51

한은, 2011년 지역총소득 분석
7대도시내 비중 2000년보다 하락
“노동생산성 등 평균 밑돌아”
부산의 지역총소득이 11년 전에 견줘 갑절 가까이 늘었으나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되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20일 “2011년도 부산의 지역총소득은 69조1000억원으로 2000년 38조4000억원에 견줘 30조7000억원(79.9%) 증가했으며 서울·부산·인천·대구·광주·대전·울산 등 7대 도시 지역총소득의 10.6%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7대 도시 가운데 두번째 수준이나 2000년 12.2%에 견줘 1.6%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또 2011년도 부산의 1인당 지역총소득은 1996만원으로, 2000년 1030만원에 견줘 966만원(93.7%) 늘었으나 7대 도시 평균 2852만원의 70%에 그쳤다.(표)

2011년도 부산의 지역총소득 가운데 기업소득은 8조6000억원으로 총소득의 12.4%를 차지했다. 7대 도시 평균 16.6%에 견줘 4.2%포인트 낮은 것이다. 이와 달리 가계소득은 53조원으로 총소득의 76.6%를 차지해, 7대 도시 평균 68.3%에 견줘 8.3%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이와 함께 2011년도 부산의 임금소득은 38조2000억원으로 총소득의 55.2%를 차지했다. 7대 도시 평균 44.4%에 견줘 10.8%포인트 높은 것이다. 이는 생산액 가운데 노동자 보수로 배분되는 몫이 큰 서비스업의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또 부산의 2011년도 총생산 대비 총소득 비율은 110.3%였다. 역외로부터 6조3000억원의 소득이 순수하게 유입돼 2000년 역외 순수 유입소득 3조9000억원에 견줘 1.6배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2000년도에 견줘 7대 도시의 역외 평균 순수 유입소득이 3.5배 증가한 것에는 미치지 못했다.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2000년에 견줘 2011년 부산의 1인당 총소득이 크게 늘어나지 못한 것은 2011년 7대 도시의 평균에 견줘 노동생산성은 77.6%, 역외 소득 유입률은 95.9%, 취업률은 94%에 그쳤기 때문이다. 고부가가치의 서비스업체와 선도 대기업 및 제조업체의 연구개발투자비를 늘려 노동생산성을 높이고 체류형 관광도시 기반시설 확충 등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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