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결정 앞두고 현실화 요구
전북지역 시민단체들이 최저임금 현실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최저임금·최저생계비 현실화를 위한 전북공동투쟁본부’는 21일 전북지방경찰청 앞에서 “해마다 6월은 다음 연도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때로, 최저임금 시급을 5910원으로 인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북공동투쟁본부는 “올해 최저임금은 시급 4860원으로 하루 8시간을 일해도 월급 100만원에 불과하다. 2012년 노동자가 한 달에 필요한 생계비 151만2717원(통계청 가계동향조사)에 비하면 50여만원이나 부족하다. 전체 노동자 평균임금의 절반에 해당하는 시급 5910원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더 참담한 것은 최저임금조차 받지 못하는 노동자들이 많다는 사실이다. 지난 4월 현장방문 실태조사를 한 결과, 전주에서만 130여곳 중에서 49곳이 최저임금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전북공동투쟁본부의 한 관계자는 “박근혜 대통령이 최저임금 인상 공약을 내세운 만큼 노동자의 기본생활 보장을 위해 5910원으로 최저임금을 인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단독] 박승춘 보훈처장, 5·18 전날 ‘연평도 폭탄주’ 돌려
■ ‘살인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요령은?
■ 막장으로 치닫는 ‘일베’…도대체 왜?
■ [화보] 사진으로 보는 초강력 토네이도의 공습
■ [화보] 노무현 전 대통령 4주기 추모 문화제
■ [단독] 박승춘 보훈처장, 5·18 전날 ‘연평도 폭탄주’ 돌려
■ ‘살인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요령은?
■ 막장으로 치닫는 ‘일베’…도대체 왜?
■ [화보] 사진으로 보는 초강력 토네이도의 공습
■ [화보] 노무현 전 대통령 4주기 추모 문화제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