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10만여명의 애틋한 글 ‘노무현 추모문집’ 펴내

등록 2013-05-22 22:21

서거 4주기…23일 수원서 음악회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4돌을 맞아 경기 수원지역 시민들이 노 전 대통령을 그리워하는 추모의 글을 모아 60쪽 분량의 추모문집 <아주 작은 비석을 수원에 세우다>를 펴냈다.

이 책은 ‘노무현 대통령 작은 비석 수원추진위원회’(추진위)가 펴냈으며,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한 2009년 5월 당시 수원역 앞에 마련된 분향소를 다녀가거나 49재(사진)에 참석한 10만여명의 시민들이 남긴 추모의 글 가운데서 발췌한 것이다. 지난해 노 전 대통령이 화장된 경기 수원 연화장에 세워진 추모비 옆에 마련된 ‘노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함’에서 꺼낸 글도 일부 담겼다.

책에서는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이 묻어난다. “이 세상에서 가장 슬픈 것은 더 이상 당신을 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최아무개씨) “대선 때 투표하려고 신혼여행 비행기표까지 바꿨는데….”(이아무개씨) “친구야 편히 쉬거라.”(동창생 박아무개씨) “당신을 아이들에게 가르치겠습니다. 제 교직 마지막까지.”(한 역사교사) “대통령과 함께 꾸었던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살겠습니다.”(이아무개씨)

추모문집 발간에 이어 23일 저녁 7시30분 수원시 연화장 추모비 앞에서는 추모비 건립 1돌을 기리는 추모음악회도 열린다. 시민들이 십시일반으로 비용을 마련한 음악회에선 노래패 ‘음치박치’ 등의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추진위 관계자는 “시민들이 4300만원의 성금을 모아 만든 추모비와 추모문집이 노 전 대통령의 못다 한 꿈을 잇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죽인다”는 남편과 ‘협의’하라니…아내는 이혼소송중 살해됐다
‘일베’ 중독된 회원 만나보니…“‘김치X’라고 쓰면 기분이 풀린다”
일본 기자들이 본 이대호는…승부사, 센스맨, 매너남
삼성-팬택 ‘적과의 동침’…‘스마트폰 삼국지’ 윈윈할까
[화보]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의 힘찬 비상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