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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제주서도 ‘살인 진드기’ 사망자 확인

등록 2013-05-23 20:45수정 2013-05-24 08:32

올레길·야영장 등서 진드기 발견
강원도에 이어 제주도에서도 진드기가 옮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에 의한 사망자가 확인됐다. 이 바이러스를 옮기는 작은소참진드기가 제주 올레길과 야영장, 목장 등에 분포하는 사실도 밝혀졌다.

질병관리본부는 발열·근육통·구토 등의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했다가 16일 숨진 강아무개(73·서귀포시)씨의 혈액에서 에스에프티에스 바이러스를 검출했다고 23일 밝혔다. 과수원을 경작하며 소를 기르던 강씨는 지난 2일 발열·근육통 증상을 보이다 나흘 뒤에는 체온이 39도까지 오르는 고열과 구토, 설사 등에 시달리다 숨졌다.

질병관리본부는 강씨를 포함해 이제까지 에스에프티에스 바이러스 사망자로 확인된 두 명 말고도 의료기관을 통한 의심 사례가 계속 보고되고 있어 앞으로 확진 사례는 더 늘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제주 올레길과 야영장, 목장 등에서 작은소참진드기의 서식이 확인돼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도는 15~21일 관광객과 주민들이 자주 찾는 올레길과 오름 등에서 작은소참진드기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일부 지역에서 서식 사실을 확인했다고 이날 밝혔다. 올레 1코스인 서귀포시 동부지역의 말미오름·알오름, 2코스의 대수산봉 주변, 3코스의 통오름과 독자봉, 9코스 한밭길 소 목장지대, 10코스 송악산 말 목장지대, 11코스 문도지오름 주변 등 6개 올레코스의 일부 구간에서 1㎡에 1~12마리의 작은소참진드기가 발견됐다.

특히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목장은 50~200마리, 인근 갑마장길은 20~30마리가 발견됐다. 제주도는 이날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진드기 기피제를 긴급 구입해 28일까지 보건소와 보건지소, 보건진료소, 중산간마을 리사무소 등에 나눠주는 등 예방대책을 세웠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제주/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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