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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갯봄맞이’ 살아있네!

등록 2013-05-23 21:14

 ‘갯봄맞이’(사진) 군락지
‘갯봄맞이’(사진) 군락지
울산 해안가서 군락지 발견
멸종위기 야생식물(2급)로 주로 북쪽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갯봄맞이’(사진) 군락지가 울산에서 발견됐다.

울산시와 울산생명의 숲은 23일 “지난해부터 울산에 자생하는 희귀 동식물 서식지를 조사하고 있는 정우규 울산생명의 숲 공동대표가 최근 북구 당사동 해안에서 300㎡ 규모의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 ‘갯봄맞이’ 집단 자생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쌍떡잎식물 앵초목에 속하는 갯봄맞이는 바닷가 습지에서 자라는 식물인데 5~20㎝ 높이에 5월부터 9월까지 연홍색 꽃을 피우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북방계 식물로 주로 함경도 해안에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0년대 이후 강원도 속초와 경북 포항 구룡포 등지에서 제한적으로 분포해 환경부가 지난해 7월23일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으로 지정했다.

정 대표는 “갯봄맞이는 지금까지 포항 구룡포가 한반도 최남단 자생지로 알려져 있었는데, 훨씬 남쪽인 울산에서 다시 집단 분포가 확인돼 식물분포 지리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자생지”라고 말했다.

울산시는 갯봄맞이 집단 자생지 주변 환경을 정비하고 무단 채취와 훼손을 단속하는 등 보전대책에 나서기로 했다. 울산에는 갯봄맞이를 포함해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수달과 매, 꼬치동자개, 귀이빨대칭이와 2급인 삵, 고니, 순채 등 모두 32종류의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살고 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사진 울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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