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 감곡초 ‘수저 면허증제’
1분간 콩 옮긴 개수로 자격 취득
1분간 콩 옮긴 개수로 자격 취득
충북 음성군 감곡초등학교가 수저 면허증제를 실시하고 있다.
감곡초는 지난 27일부터 수저 면허 1차시험을 보고 있다. 7월, 10월, 12월 2~4차 시험이 이어진다. 지난 3월부터 점심시간 등에 바른 수저법을 틈틈이 익힌 학생들이 응시하고 있지만 합격생은 많지 않다. 시험은 까다롭다. 수저를 바르게 쥐고 바르게 앉아야 한다. 1분 안에 옮기는 콩 개수에 따라 1·2종이 나뉘고, 시험 도중 5개 이상 콩을 떨어뜨리면 탈락한다.
숟가락 2종은 1·2학년 15개, 3·4학년 20개, 5·6학년 25개이며, 학년마다 5개씩을 더 옮기면 1종 면허를 받는다. 젓가락 2종은 학년별로 10개, 15개, 20개이며, 역시 5개씩을 더 옮기면 1종 면허를 딴다.
김학배 교장은 “수저 사용뿐 아니라 급식 태도가 바르지 않아 시행했다. 면허를 따려고 노력하는 사이 자세가 매우 좋아졌으며, 졸업 무렵 모든 학생들이 바른 식사 태도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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