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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1·2호기 케이블 검사서 위조 검증업체 팀장 첫 구속

등록 2013-06-02 21:12수정 2013-06-02 22:10

검찰, 고강도 수사…처벌대상 늘듯
한국수력원자력㈜이 원전 부품 시험성적서를 위조해 원전 부품을 납품한 혐의로 해당 업체 대표 등 3명을 고소한 사건의 관련자가 처음으로 구속됐다. 정부가 원전 비리를 전면 재수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이후 검찰의 수사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부산지방검찰청 동부지청 원전비리 수사단은 2일 “신고리 1~2호기 등의 제어용 케이블 성능검증 시험성적서를 위조한 혐의 등으로 부품 성능 검증업체 ㅅ사 검증팀장 ㄱ(36)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ㄱ씨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달 29일 신고리원전 1~4호기와 신월성 1~2호기에 시험성적서가 위조된 제어케이블을 납품한 혐의로 고소한 ㅅ사 및 케이블 제조업체 대표 등 3명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ㄱ씨 구속 이후 검찰이 원전 비리와 관련해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으며 형사처벌 대상자가 늘어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원전비리 수사단은 휴일인 2일에도 사무실에 출근해 관련자들을 불러 수사를 벌였다.

원전비리 수사단 관계자는 “ㄱ씨 외에도 원전 부품 성능을 검증하는 과정에서 공모자가 있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 자세한 수사 내용은 기소 전이어서 수사공보준칙에 따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30일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의 혐의로 ㄱ씨를 긴급체포한 뒤 1일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에 ㄱ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해 같은 날 발부됐다.

부산/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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