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인천 시민이 부천국제영화제를 관람할 때, 부천시민이 서울·인천의 박물관을 찾을 때 입장료가 할인된다.
서울시와 인천시, 부천시는 3일 부천시청에서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문화우호교류 협약을 맺었다. 협약은 부천시의 제안으로 이뤄졌으며, 협약식엔 김만수 부천시장, 김상범 서울시 행정1부시장, 조명우 인천시 행정부시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부천시는 부천국제만화축제(한국만화박물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 페스티벌 등 부천의 대표적 국제행사에 대해 서울·인천시민에게 입장료를 할인해준다. 할인 폭과 시기는 따로 결정되고, 이르면 올해 말부터 시행된다.
이밖에 세 도시는 지역 축제 등에 상대 도시 시민 등을 초청하고, 지난해 10월 개통한 서울지하철 7호선(서울~부천~인천)에 상대 도시의 시정과 문화행사 등을 홍보한다. 국내외 관광객도 함께 유치한다.
앞서 부천시는 2011년부터 인천시 부평구, 경기도 시흥시 등 이웃 도시와 협약을 맺고 체육관, 도서관, 문화센터 등을 이웃 도시 시민들에게 개방해왔다. 부천시는 이번 협약으로 서울과 인천 사이에 ‘낀 도시’에서 두 광역시를 양날개로 삼아 문화분야에서 비상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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