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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녀와 김만덕은 21세기 여성의 롤모델”

등록 2013-06-04 19:42수정 2013-06-04 22:48

프레다 미리클리스 회장
프레다 미리클리스 회장
BPW 프레다 미리클리스 회장
“조선시대 제주 출신 거상으로서 제주도민들을 구휼했던 김만덕, 그리고 제주 해녀들은 21세기 여성상의 본보기가 될 수 있습니다. 제주에서 역사를 알고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김만덕의 삶은 우리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최근 제주포럼에 참가한 전문직여성세계연맹(BPW)의 프레다 미리클리스(사진) 회장은 4일 “김만덕은 삶의 가치와 원칙만이 아니라 의미까지도 보여주고, 해녀들은 여성의 강인함을 보여주고 있어 21세기 여성들이 나아갈 길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전문직여성세계연맹은 내년 5월23~27일 제28차 연맹 총회를 제주에서 연다. 미리클리스 회장은 내년 세계 총회를 성공적으로 성사시키고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주를 찾았다. 그는 “설문대할망과 김만덕, 제주해녀로 대표되는 제주도야말로 ‘여성의 섬’이다. 세계 총회를 제주도에서 열려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며 웃었다.

1930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창립된 세계연맹은 3년마다 하나의 주제를 선정해 다양한 활동을 벌인다. 2011~14년의 주제는 ‘기업 운영을 위한 여성권한 강화’로 유엔여성개발기금과 유엔글로벌콤팩트가 공동 개발한 ‘여성권한 강화 원칙’(WEP)의 확산과 동일 직종에서의 남녀 임금격차 해소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국제금융공사의 ‘여성의 기업과 법률에 관한 보고서’를 보면, 120여개 나라에서 여성들이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데 최대 장벽은 법률이나 규정이 없다는 점”이라고 짚었다. 또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는 남녀 임금격차가 30~90%나 되는 곳도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여성권한 강화 원칙을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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