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경찰서는 22일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차량을 골라 고의로 사고를 내거나 일당들끼리 고의로 사고를 내는 수법으로 상대 운전자와 보험회사로부터 수억원을 받아 낸 혐의(사기 등)로 문모(27.부산 사상구 괘법동)씨 등 12명을 구속하고 일당 4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동네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2003년 12월 21일 오전 3시께 부산 해운대구 중동 달맞이언덕 인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던 하모(41)씨의 차량을 고의로 추돌, 합의금 명목으로 180만원을 받아내는 등 운전자 6명으로부터 50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해 12월 15일 오후 3시께는 사상구 괘법동 신라대학교 인근에서 일당 김모(31)씨가 운전하는 승용차에 5명이 탑승하고 가다 또다른 일당과 고의로 추돌사고를 일으킨 뒤 보험사로부터 치료비 등의 명목으로 1천125만원을 받아내는 등 비슷한 수법으로 56차례에 걸쳐 3억7천여만원의 보험금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의 사기행각은 상습적으로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받아내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보험회사의 신고로 덜미를 잡히게 됐으며 경찰은 달아난 일당 4명을 수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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