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빅4 올해 안 모두 입주
경기도 성남 판교새도시가 한국판 ‘게임 실리콘밸리’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게임업계 ‘빅4’로 불리는 넥슨, 엔씨소프트, 한게임(엔에이치엔 엔터테인먼트), 네오위즈게임즈가 올해 안에 모두 판교로 이전하기 때문이다. 앞서 임직원 수가 1000명에 이르는 위메이드, 스마일게이트, 웹젠, 게임하이, 엑스엘게임즈, 아프리카티브이, 블루홀스튜디오 등 중견 게임사들은 이미 판교 입주를 완료했다.
또 게임·소프트웨어 교육장인 엔에이치엔(NHN)넥스트, ‘카카오톡’으로 유명한 카카오, ‘뽀로로’를 개발한 오콘, ‘애니팡’ 개발사 선데이토즈, 골프게임 ‘샷 온라인’ 개발사 온네트, 입체영화(3D) <넛잡> 개발사 레드로버 등 150개 이상의 콘텐츠 연관 기업이 판교와 분당에 입주했다.
성남지역 게임기업의 연매출 규모는 4조원대로 국내 게임사 전체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종사자도 1만명에 육박한다고 시는 전했다. 게임업계 빅4가 이전하고 나면 종사자가 3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게임콘텐츠 기업의 성남 집중 현상은 분당 문화산업진흥지구, 판교 테크노밸리 개발과 맞물려 서울 강남에 비해 저렴한 땅값과 임대료, 우수한 접근성과 쾌적한 주거·교육 환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시는 전했다.
성남시는 “판교의 비즈니스 환경 개선을 위해 무료 주차부지 추가 개방, 대중교통 노선 추가 배치, 전문 인프라 지원, 우수 콘텐츠 개발 지원, 대-중소 협력 생태계 조성 사업 등 다양한 시책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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