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체계 전면 개선 나서
경기 수원시가 본격적인 전철시대를 맞아 대규모 환승센터를 건립하는 등 대중교통체계 개선에 나선다.
수원시는 “수원역의 환승 수요가 급증해 교통혼잡이 가중됨에 따라 2015년까지 649억원을 들여 수원역 환승센터를 짓고 대중교통 노선도 대폭 개편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지하 1층, 지상 2층에 연면적 2만여㎡로 들어설 환승센터는 교통광장과 버스 18면, 택시 25면, 승용차 10면, 자전거 196대의 환승시설이 들어선다.
현재 국철 1호선이 지나는 수원역은 올해 12월 분당선 망포~매탄~수원시청~매교~수원역을 잇는 5.2㎞ 구간의 개통을 앞두고 있다. 또 2016년에는 서울 강남~수원 광교를 잇는 신분당선의 개통과 수원~인천 송도를 잇는 수인선이 수원역에서 분당선과 연결된다. 특히 2019년까지 신분당선 연장선이 화서역을 거쳐 호매실까지 이어지고 전철 4호선 인덕원~수원 노선이 동탄까지 연장되면 수원시의 전철 노선은 ‘우물 정’(井) 자로 촘촘히 연결돼 본격적인 전철시대를 맞게 된다. 박흥수 수원시 교통안전국장은 “수원역의 1일 환승객 수는 현재 18만명에서 42만명으로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시는 또 교통약자의 이동편의를 위해 휠체어가 탑재된 특별교통수단을 16대 증차해 44대로 늘리고 택시 4709대에 안심귀가 및 동시통역 시스템을 실시한다. 안심귀가 시스템은 택시 창문 안쪽에 부착된 정보무늬(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인식하면 자동으로 보호자에게 위치 등의 정보가 문자로 전송되는 시스템이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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