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병 어린이들을 도와온 ‘노래하는 좋은 사람들’(회장 권성호·46)이 15일 오후 6시 경북 포항시 연일읍 식당에서 540번째 공연을 한다. 보컬을 맡은 박현남(44)씨가 식당 주인으로, 수익금은 모두 뇌병변 장애를 앓는 10살 쌍둥이 자매에게 건넬 계획이다.
노래하는 좋은 사람들은 2001년 4월 포항시 사회복지 공무원인 권 회장이 천주교 성당 봉사모임 친구들을 중심으로 꾸렸다. “사정이 딱한 모자가정을 도우려고 출발했지요.”
식당 주인 박씨·열쇠·집 수리공 김종호(45)·장애인 시설 직원 정기대(43)씨가 일요일 생업을 접고, 홍일점 키보드 연주자 장진홍(30)씨는 서울에서 달려온다.
지난 12년 동안 540차례 거리공연 수익금은 1억원을 훌쩍 넘어 난치병 어린이 45명을 도왔다.
대구/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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