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멸종위기 노랑미치광이풀 최대군락지 찾았다

등록 2013-06-13 21:01

‘노랑미치광이풀’
‘노랑미치광이풀’
포항 내연산에 600㎡ 규모
멸종위기에 놓인 ‘노랑미치광이풀’(사진)의 전국 최대 군락지가 경북 포항에서 발견됐다.

경북도수목원은 13일 “포항시 죽장면 내연산 해발 700m 지점에서 600여㎡ 규모의 멸종위기종인 노랑미치광이풀 군락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노랑미치광이풀 군락지는 경북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발견됐다. 경기도, 지리산, 덕유산 등 고산지대에서 군락지가 간혹 발견되지만 면적이 크지 않아 이번에 포항 내연산에서 발견된 군락지는 전국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노랑미치광이풀은 1993년 우리나라 특산종으로 기록된 여러해살이풀이다. 자줏빛인 미치광이풀과 달리 노란색 꽃이 피는데, 이른 봄 숲속 바닥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봄꽃이다. 땅속의 뿌리줄기는 통통하게 자라며 독 성분을 가지고 있다. 잘못 먹으면 미친다고 해서 미치광이풀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한방에서는 진통제나 경련을 억제하는 진경제 등으로 쓰인다.

심상갑 경북도수목원 소장은 “노랑미치광이풀은 우리나라에서 개체수가 그리 많지 않은데, 무분별한 채취로 멸종위협을 받고 있는 희귀식물이다. 노랑미치광이풀의 발견으로 경북도수목원이 자생식물종의 보고임이 입증됐다. 앞으로도 꾸준히 향토식물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