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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서울시 2인 이하 가구 절반 육박

등록 2013-06-17 22:32

‘2012 서울서베이 도시정책지표’
46.8%…7년새 4.4%p 늘어
주관적 행복도 3인가구만 못해
한 집 건너 한 집은 부채 보유
시민 80% “나는 중하·하상” 대답
서울 거주 1~2인 가구의 비중이 전체 가구의 절반에 육박할 정도로 늘고 있지만, 이들의 주관적 행복도는 3인 이상 가구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제 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산층 의식’도 엷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하는 ‘2012 서울서베이 도시정책지표조사’ 결과를 17일 내놨다. 이번 조사 결과, 2012년 1인 가구(24%)와 2인 가구(22.8%)를 합한 비율은 46.8%로 2005년에 견줘 4.4%포인트 늘었다. 반면 1, 2인 가구의 주관적 행복인식은 각각 64.5점, 66.7점으로, 3인 이상 가구(68.6점)보다 낮았다.

중산층 의식도 흔들렸다. 자신의 정치·경제·사회적 위치를 묻는 물음에 조사 대상자의 56.1%가 “중하”라고 대답했다. “하상”(24.3%), “중상”(19.7%) 순이었다. 특히 “하상”이라고 답한 비율은 2011년 서베이에 견줘 6%포인트 늘어난 반면, “중상”이라고 답한 비율은 3.3%포인트 줄어 경제위기의 영향으로 ‘중산층 의식’도 흔들리고 있음을 가늠케 했다.

서울에 거주하는 3가구 중 2가구(65.5%)는 월평균 소득(세전 기준)이 300만원 이상이었다. 하지만 2가구 중 1가구(50.9%)는 ‘주택 임차 및 구입’ 등 때문에 빚을 지고 있었다. 또 3가구 중 1가구(31.8%)는 지난 1년 동안 가족의 건강 이상이나 별거, 직업 불안정, 실직 등의 이유 때문에 위험을 겪었다고 대답했다.

시민 10명 가운데 8명(78.1%)은 운동을 하고 있으며, 28%는 이동 및 운동 수단으로 자전거를 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전거 이용에 대한 만족도는 2010년에 견줘 13.7%포인트 오른 70.1%였다. 서울에 살고 있는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는 148만명으로, 서울 전체 인구의 14.6%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서울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마을공동체 사업’에 대해 알고 있는 시민은 29.9%에 그쳤지만, 28.1%가 “마을공동체 사업이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이 사업에 대해 알고 있는 시민은 모두 필요성을 느낀다는 얘기다.

정태우 기자 windage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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