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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초 흡연’ 한화 차남 등 재벌 2·3세 무더기 적발

등록 2013-06-20 15:51수정 2013-06-20 17:35

현대가 3세 포함 4명 구속
재벌가 2·3세가 포함된 대마초 유통·상습 투약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인천지검 강력부(부장 정진기)는 대마초를 유통하거나 상습적으로 피운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현대가 3세 정아무개(28)씨 등 4명을 구속 기소하고, 유명 출판업체 대표 장남 우아무개(33)씨 등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

검찰은 국외에 체류중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 김아무개(27)씨 등 4명을 지명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해 경기도 오산시 주한미군 공군부대 소속 ㅁ(23) 상병이 군사우편으로 밀반입한 대마초 994g 가운데 일부를 한국계 미국인 브로커(25)로부터 건네받아 일삼아 피워온 혐의를 받고 있다. ㅁ상병은 지난해 9월 대마초를 원두커피 봉지 안에 숨겨 인천국제공항으로 들여왔다.

정씨는 이 대마초 가운데 일부를 예전에 공연기획사를 함께 운영했던 우씨 등과 함께 피운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우씨 등에게 대마초를 판매한 목사 아들(27)과 병원장 아들(30)의 혐의도 드러났다.

검찰은 “혐의자 대부분이 유학 다녀온 이름난 집안 자제들이었다. 신병 치료를 이유로 미국에 체류중인 한화그룹 김 회장의 차남 김씨를 포함한 지명수배자들의 신병을 빨리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들과 대마초를 공유한 관련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인천/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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