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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영종도에 카지노 꼭 필요”
인천시, 정부에 재심 요청

등록 2013-06-24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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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행산업 확산 앞장서나” 지적
인천시가 사실상 무산된 ‘영종도 카지노 사업’과 관련해 정부에 재심을 호소했다. 일각에선 시가 사행산업 확산에 앞장선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과 오두진 인천도시공사장은 24일 인천시청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영종도에 카지노가 꼭 필요하다”며 재심을 문화체육관광부에 호소했다. 이 청장은 “대규모 펀딩으로 이뤄지는 카지노 사업의 특성상 신용등급이 결정적인 심사기준이 되는 것은 적절치 않다. 부족한 점을 보완해 7월에 사전심사를 다시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청장은 특히 “필리핀 마닐라에도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가 문을 열었고, 베트남과 대만 등 이웃 국가도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제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고 국내 서비스산업을 육성하려면 좋은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종도에 카지노 2곳이 생기면 2만여명의 직접 고용이 이뤄지고, 연간 400만명의 관광객과 10조원의 관광 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카지노 사업에 반대해온 지역단체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최혜자 인천경실련 사무국장은 “외환은행 사건에서 볼 수 있듯이 불투명한 외국 자본은 결국 ‘먹튀’로 끝날 수 있다. 그러면 시민 부담만 더 커진다. 지역 단체와 함께 카지노 허가 반대 운동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주 사전심사를 청구한 ‘리포 앤 시저스’와 ‘유니버설’에 대해 낮은 신용등급 등을 이유로 부적합 판정을 내려, 사실상 영종도 카지노 사업은 무산된 상황이다.

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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