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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100억원짜리 위조 수표 사기단 공개수배

등록 2013-06-26 18:26

위조 수표를 이용해 시중은행에서 100억원을 인출해 달아난 사기 용의자들이 전국에 지명수배됐다.

경기지방경찰청은 26일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주범 최영길(61)씨와 공범 김규범(47), 김영남(47)씨 등 3명의 얼굴사진을 배포하고 공개수사에 들어갔다. 최씨는 사기 등 전과 3범으로 서울북부지검과 서울남대문경찰서에서 사기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돼 있다.

이들은 지난 12일 오전 11시께 국민은행 경기도 수원시 정자점에서 100억원짜리 위조수표를 제시해, 2개 계좌로 50억원씩을 나눠 이체 받은 뒤 다시 수십 개의 계좌로 이체해 전액 인출한 뒤 도주한 혐의(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사기 등)를 받고 있다. 앞서 이들은 1억원짜리 수표를 정상 발급받은 뒤 수표 액면가를 100억원으로 위조해 인출책·환전책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박아무개(45)씨 등 3명과 함께 14일까지 100억원을 현금 또는 외화(달러·엔화)로 전액 인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수배된 최씨로부터 수표를 받은 은행 쪽은 수표 감별기를 통해 위조사실을 판독하는 등 확인과정을 거쳤지만 위조사실을 밝혀내지 못했다. 최씨는 올해 초 브로커 박아무개씨로부터 소개받은 대부업자 박아무개(45)씨로부터 ‘회사를 인수하려고 하는데 자금력을 증명하기 위해 고액 수표가 필요하다’며 7200만원을 주고 100억원짜리 수표를 빌렸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은 대부업자 박씨가 은행에 100억원짜리 ‘진짜 수표’를 은행 쪽에 제시했다가 이미 돈을 인출한 수표라며 지급 거절을 당하면서 피해사실이 드러났다.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 직후 수사관 17명으로 전담수사팀을 꾸려 공모자 1명과 환전책 4명, 인출책 3명 등 모두 7명을 검거한 상태다. 수원/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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