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굴 예술의 전당
100년 된 폐광 동굴이 수도권 유일의 ‘동굴 예술의 전당’으로 탈바꿈했다.
경기 광명시 가학동 가학산 기슭에 자리한 ‘가학광산동굴’은 금과 아연, 구리를 캐던 곳으로 일제강점기인 1912년 광산으로 개발됐다가 해방 뒤인 1972년 폐광됐다. 이후 40년간 새우젓 보관 장소로 쓰이는 등 사실상 방치돼왔다. 그런데 광명시가 2011년 42억원을 들여 가학산 기슭 61만여㎡를 사들인 뒤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재단장한 것이다.
오는 29일 문을 열 동굴 예술의 전당은 동굴 입구에서 270m 속으로 들어간 곳에 자리잡았다. 실내 온도는 연평균 12℃다. 100여㎡의 무대와 310㎡ 크기의 광장에는 350석의 객석과 함께 출연자 대기실 등이 마련됐고, 영화 상영과 전시회도 가능하다.(사진)
광명시는 개관을 기념해 29일 오후 2시부터 8월31일까지 매일 ‘브라보 유어 라이프’라는 이름의 음악공연을 무대에 올리고, 영화 <뽀로로>도 상영한다. ‘동굴 문명전-엘도라도 황금을 찾아서’라는 전시회도 연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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