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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서울시, 긴급재난 정보 트위터로 알린다

등록 2013-07-03 16:53

트위터와 ‘트위터 라이프라인’ MOU 체결
수해·폭설 등 재해 정보 실시간으로 확인가능
서울시가 자연재난 등 긴급 상황이 벌어지면 관련 정보를 트위터로 실시간 제공하는 ‘트위터 라이프라인’을 구축한다. 유사시 서울시가 운영하고 있는 20개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재난정보를 내보낸다는 것이다. 2011년 3월 일본 대지진 때 정전·통신두절 상황에서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생존자 확인과 구조 요청 등을 해 눈길을 끈 바 있다.

서울시는 3일 트위터사(트위터 코리아)와 이런 내용의 라이프라인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자리엔 박원순 서울시장과 제임스 콘도 트워터 동아시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가 요청하는 트위터 계정을 트위터사가 ‘재난계정’으로 공식 인증하게 되고, 이 계정을 통해 시민행동요령 등 재난 정보가 실시간으로 공지된다. 기존의 트위터 메시지는 시간이 지나면서 아래로 밀려 내려가지만, 재난 정보는 맨위에 핀이 박힌 것처럼 고정돼 눈에 잘 띄는 것이 가장 큰 차이다.

이번 라이프라인 구축으로 서울시 계정을 팔로잉하는 시민은 수해, 폭설, 지진 등 자연 재해가 발생했을 때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유사시 정전 등으로 텔레비전 재난방송에 접근할 수 없을 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 재난 상황에서 자신의 무사함을 가족과 동료들에게 알리는 수단으로도 활용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라이프라인 구축은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서울시는 올해 여름 안에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도록 트워터사와 협의 중이다.

서울시는 현재 정보통신 마비(http://twitter.com/smart_seoul), 황사(http://twitter.com/seoulenv) 등의 상황을 알리는 20개의 트위터 계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계정이 이번에 재난 계정으로 공식 인정을 받아 라이프라인 기능을 하게 되는 것이다. 트위터사는 서울시의 이들 계정을 공식적으로 홍보해, 팔로잉을 통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안창현 기자 blu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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