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8시35분께 경남 진주시 명석면 외율리 진주수석원 앞 편도 2차로 국도(33호선)에서 진주에서 산청 쪽으로 가던 ㅇ여객 시외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왼쪽으로 넘어졌다. 이 사고로 운전사 최아무개(43)씨를 비롯해 버스에 타고 있던 12명 가운데 승객 정아무개(60·여)씨와 정씨의 딸 정아무개(35)씨 등 모녀 2명이 숨지고, 나머지 운전사 최씨와 승객 권아무개(73)씨 등 10명이 다쳤다.
부산에 사는 정씨 모녀는 이날 진주에서 친지 등의 방문을 위해 산청으로 가던 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주검은 경상대병원에 안치됐다. 부상자들은 경상대병원과 고려·반도·복음병원 등 진주 시내 4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가 난 버스는 진주에서 산청까지 운행하는 시외버스로, 오르막 도로의 굽은 구간에서 빗길에 미끄러져 일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사고 당시 진주에는 장마전선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시간당 20㎜가량 폭우가 쏟아졌다.
경찰은 승객 및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빗길 교통사고 발생 위험지역에 대한 집중 순찰 및 사고예방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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