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까지 매일 출발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해발 456m·천연기념물 제444호)을 답사하는 거문오름 국제트레킹이 21일까지 열린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 국제트레킹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올해로 6번째를 맞는다.
거문오름은 화산활동의 흔적과 주민들이 숯을 굽던 숯가마터, 태평양전쟁 때 일본군이 제주도민들을 강제동원해 만들었던 갱도진지, 지하에서 구멍을 통해 바람이 뿜어져 나오는 풍혈 등을 축약적으로 볼 수 있는 곳이다.
트레킹 코스는 탐방안내소~용암협곡~알오름전망대~숯가마터~정상~분화구~능선~탐방안내소 구간으로 말발굽 모양의 거문오름 분화구와 정상부의 9개 봉우리를 모두 답사하는 태극길(10㎞)과 탐방안내소~숯가마터~가시딸기 군락지~뱅뒤굴~웃밤오름~경덕원 구간의 용암길(5㎞) 등 2개다.
태극길 분화구에서는 자연유산 해설사와 함께 탐방하고, 용암길 코스는 자율탐방으로 진행된다. 용암길은 평소에는 출입이 통제되고 트레킹 기간에만 한시적으로 개방한다. 또 행사 기간에는 사전 예약 없이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 사이에 출발할 수 있지만, 탐방안내소에서 출입증을 받아야 한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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