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운천·월운천·율량천도 1급
청주의 젖줄로 불리는 무심천의 수질이 크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시가 최근 청주 무심천 등 지역 하천 9곳의 20개 지점에서 수질 조사를 했더니 무심천과 월운천(1.2㎎/ℓ), 율량천(1.9㎎/ℓ) 등의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이 2㎎/ℓ 이하의 1급수였다. 무심천은 지난 1~3월 조사에서는 평균 3.5㎎/ℓ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평균 1.4㎎/ℓ였다. 미호천과 무심천 합수지점 까치내 부근 문암철교 아래가 2.2㎎/ℓ로 수질이 가장 좋지 않았지만 청주 도심 청주대교 아래는 0.9㎎/ℓ로 전체적으로 수질이 좋아졌다.
이번 조사에서 영운천이 0.6㎎/ℓ로 특1급수에 가까운 수질을 보였지만, 명암천(2.6㎎/ℓ), 석남천(2.6㎎/ℓ), 미평천(2.7㎎/ℓ), 가경천(2.5㎎/ℓ) 등은 2급수, 발산천(3.1㎎/ℓ)은 3급수에 그쳤다.
김영기 청주시 수질환경담당은 “대청호 방류 등으로 수량이 늘고 하천으로 오수가 유입되는 것을 방지해 수질이 나아졌다. 자연형 하천을 조성해 자정 능력을 키운 것도 수질 회복의 한 원인이다”라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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