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전국 평균으로 개선 요구
제주지역의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처우가 다른 지역에 견줘 열악한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시급하다.
민주노총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은 10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꼴찌인 제주도 내 학교 비정규직에 대한 처우를 최소한 전국 평균 수준으로 개선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전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2년 전 투쟁을 통해 명절상여금, 장기근속 가산금, 가족수당 등 그나마 고용안정과 처우개선 대책을 마련했지만, 제주도에서만큼은 이런 권리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다른 지방 급식 조리종사원의 경우 평균 120만원을 받고 있지만 제주도 조리종사원에게는 꿈같은 얘기다.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의 임금은 일당을 정해놓고 방학을 제외한 일수인 275일분의 임금을 12개월로 분할해 지급하지만, 제주도는 방학을 제외한 일당계약을 적용해 학기 중에 80만원을, 방학 중에는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양성언 제주도교육감은 지난 8일 취임 3주년 기자회견에서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 문제와 관련해 “8월 중 협의를 거치겠다”고 밝혔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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