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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인천시 ‘시리아 난민촌에 축구화’ 모금 캠페인

등록 2013-07-10 22:07

인천시가 내전 사태를 겪고 있는 시리아의 난민촌 어린이에게 축구화 보내기 운동에 나섰다.

시는 10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 인천상공회의소, 인천시체육회 등 지역 관계기관과 협약을 맺고 시리아 난민 돕기 공동캠페인을 시작했다. 이 운동은 시가 지난 4일 한겨레통일문화재단으로부터 통일문화상을 수상하면서 받은 상금 700만원을 축구화를 시리아 난민 어린이에게 보내는 데 쓰기로 하면서 시작됐다. 축구화는 남북 합작으로 중국 단둥에 만든 축구화 공장에서 생산된 것이다. 송영길 시장은 지난달 초 요르단 자타리에 있는 시리아 난민촌을 방문하면서 난민 돕기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자타리 캠프에는 17만명의 난민이 수용돼 있다. 어린이는 6만명에 이르며 이 가운데 5만명은 방치돼 있다고 한다.

단둥 축구화 공장은 인천시가 남북 교류협력 사업의 하나로 자본과 기술을, 북한에서 노동자를 지원해 2011년 설립됐다.

시는 범시민 캠페인을 벌여 1차로 한달 동안 2억여원을 모금해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상징하는 축구화 2014켤레를 단둥 축구화 공장에서 구입해 시리아 난민캠프 어린이들에게 보낼 예정이다. 김효은 남북교류협력팀장은 “인천아시안게임을 평화의 대회로 치르고자 하는 의미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동캠페인은 1차 모금 뒤에도 내년 9월 인천아시아경기대회가 열릴 때까지 ‘아시아 평화 프로젝트’란 이름으로 지속되며, 지원 대상을 분쟁국 또는 저개발국으로 확대하고 사업 내용도 빈민촌 집 고치기, 다문화가정 고향 탐방 등으로 다양화할 방침이라고 시는 밝혔다.

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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