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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서울 근교 가볼만한 사찰체험

등록 2005-08-24 22:13수정 2005-08-24 22:15

경기 평택시 수도사 템플 라이프에 참여한 수강생들이 적문 스님으로부터 전통 사찰 음식의 하나인 표고버섯밑동 조림을 배우고 있다. 수도사 제공
경기 평택시 수도사 템플 라이프에 참여한 수강생들이 적문 스님으로부터 전통 사찰 음식의 하나인 표고버섯밑동 조림을 배우고 있다. 수도사 제공
도시와생활

가을 온다는 첫 소식 산사서 듣다

높은 하늘, 따가운 햇살은 포도가 여물기에 딱 알맞다. 아침 저녁으로 부는 선선한 바람은 가을이 코 앞에 다가왔음을 알린다. 굳이 큰 마음 먹고 멀리 떠나지는 못해도 서울 근교에서 하루 또는 1박2일 간 다가올 가을의 정취를 미리 느낄 수 있는 템플 스테이와 템플 라이프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템플 라이프(Temple Life)=경기 평택시 수도사의 ‘일일사찰체험’은 오전 10시 시작된다. 수련복으로 갈아입고 ‘입재식’으로 시작되는 사찰체험은 불가 예절, ‘웰빙음식’으로 각광받는 사찰의 전통음식 배우기로 짜여있다.

찹쌀과 연시, 팥과 잣, 연근을 연잎에 싼 뒤 찐 연잎밥은 연잎을 그릇 대용으로 사용하는 사찰의 대표적 음식 중 하나다. 여기에 콩비지 김치찌개와 두부 소박이, 우엉 지짐 등의 담백한 사찰음식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 사찰 음식의 권위자로 인정받는 적문 스님이 직접 지도하며 만들어진 음식은 발우공양 때 맛볼 수 있다.

이어 참선과 다도를 거쳐 오후 오후 4시30분 회향제로 하루 사찰체험은 마무리된다. 매달 마지막 주 일요일에 열리며 8월에는 오는 28일 열린다. 20명 정도 단체로 신청하면 1박2일간 사찰에 머물며 사찰음식을 배울 수도 있다. 1인당 3만원(templefood.co.kr 또는 031-682-3169).

템플 스테이(Temple Stay)=서울 근교에는 1∼2시간이면 도시의 소음을 빠져나와 한적한 사찰 풍경에 빠져들 수 있는 곳이 여러 곳 있다. 새벽 3시30분 산사의 새벽을 여는 목탁소리로 시작되는 새벽 예불과 발우공양, 스님과 함께 하는 ‘차담()’을 통해 잠시나마 마음의 번잡함을 씻을 수 있다.

여주 신륵사는 오는 27∼28일 가족 단위의 사찰체험행사를 한다. 4인가족 기준으로 10만원(silleuksa.org 또는 031-885-2505).


천년 고찰로 북한산에 위치한 고양시 흥국사도 오는 9월3∼4일 가족과 함께 하는 사찰체험행사를 연다. 1박2일 성인 3만원인 템플 스테이는 매월 첫째·셋째주에 희망자 신청을 받아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heungguksa.or.kr 또는 02-381-7970).

성철 큰 스님의 제자인 원명 스님이 문을 연 ‘선() 수련장’인 강화 연등국제선원은 일반 사찰과 달리 참선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내·외국인 참여자 수가 비슷하면 영어로 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주중과 주말 모두 가능하지만 10명 이상 참여자가 있어야만 된다. 1박2일에는 4만원, 1박 추가시 2만원이 추가되며 사전문의는 필수다(lotuslantern.net 또는 032-937-7033). 파주시 보광사도 10명 이상의 단체에 한해 1박2일 간 템플 스테이를 연다. 1인당 4만원(ibogwangsa.org 또는 031-948-7700).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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