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손 암벽등반을 소재로 한 8분짜리 단편 <김프 멍키(The Gimp Monkeys)>의 한 장면. 사진 밴프 세계산악영화제 제공
울주군 내달 1~3일 세계산악영화
한여름밤 대자연 속에서 산악영화를 보며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울산 울주군과 울주문화예술회관은 다음달 1~3일 날마다 밤 8시부터 2시간30분 동안 울주군 상북면 등억리 간월산장 앞 야외무대에서 ‘2013 밴프(Banff) 세계산악영화제 월드투어 울주상영회’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밴프 세계산악영화제는 인구 8000여명의 작은 도시 캐나다 밴프에서 해마다 11월 초 산악문화를 주제로 열리는 권위있는 영화제로, 영화제를 통해 선정된 작품들은 미국과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뉴질랜드 등 세계 40여개국을 돌며 순회상영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 지자체 가운데 울주군이 유일하게 지난해부터 이 영화제의 월드투어 상영회를 유치했다.
이번에 상영하는 영화는 맨손 암벽등반을 소재로 한 8분짜리 단편 <김프 멍키(The Gimp Monkeys)>(사진)를 비롯해 장·단편을 포함한 25편. 두 주먹이 겨우 들어갈 정도의 바위틈을 이용해 맨손으로 암벽을 기어오르는 ‘오프 위드 크랙 클라이밍’과 고층 건물 등 높은 곳에서 낙하산을 타고 내려오는 ‘베이스 점핑’ 등 익스트림 스포츠 세계의 짜릿한 맛을 실감나는 영상으로 즐길 수 있다. 덤으로 로키산맥과 그랜드캐니언 같은 대자연의 비경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상영회에는 후원을 맡은 데이빗 채터슨 주한 캐나다 대사도 참석할 예정이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사진 밴프 세계산악영화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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