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국회의원과 지방의원 등이 25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수정안’ 폐기를 촉구하는 상경 집회를 연다.
충북도의회는 25일 오후 2시부터 국회 정론관과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과학벨트 수정안 폐기 촉구 및 원안사수 규탄 대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박병석·이상민·양승조·변재일·오제세·노영민 등 민주당 소속 충청권 국회의원과 광역·기초의원, 균형발전 지방분권 충청권연대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24일 낸 성명서에서 “거점지구 계획 변경 등 과학벨트를 변경하는 사안은 충청권의 사전 합의가 전제돼야 하지만 이를 파기한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 정부는 과학벨트 수정안을 파기하고 충청권이 상생·발전할 수 있는 기능지구 발전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 우리는 과학벨트 수정안이 폐기될 때까지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히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시와 미래창조과학부가 지난 3일 과학벨트 거점지구 핵심 시설인 기초과학연구원을 대전 엑스포 과학공원에 입주시키는 내용 등을 뼈대로 한 과학벨트 수정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하자 충청권 시민단체와 지방의회 등이 반발하고 있다.청주/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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