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기부 해주시면 예술이 활짝 꽃 피어납니다”
재단법인 대구문화재단(이사장 김범일 대구시장)은 이달초부터 자동응답(ARS) 전화를 통해 문화공연 사업에 쓸 소액기부를 받고 있다.
시민들이 자동응답 전화(060-702-1212)를 누르면 한 통화에 2000원이 전달된다. 이 가운데 통신사 수수료 10%를 제외한 1800원이 대구문화재단 기부금으로 적립된다. 자동응답전화로 대구문화재단에 기부를 하면 연말정산때 영수증이 발급되며 세금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충희 대구문화재단 문화기획부장은 “시민들이 보내준 성금으로 지역문화 예술의 저변을 넓혀나가는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이다. 문화기부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2009년 4월에 문을 연 대구문화재단은 대구은행에서 매년 1억원을 지원받아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를 공연한데 이어 오는 10월에는 <청라언덕>과 <향촌동 소야곡>를 대구시민들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는 대구 국채보상운동과 3·1 만세운동을 소재로 민족혼을 일깨우는 거리연극으로 4년여동안 2만여명이 관람해 대표적인 문화콘텐츠로 자리잡았다는 평을 받았다.
대구문화재단은 또 기계부품을 제조하는 대구지역의 중견기업인 ‘삼익THK(대표이사 진영환)의 지원을 받아 <서정시 콘서트> 등을 열기도했다. 이태현 대구문화재단 사무처장은 “문화도시는 예술가뿐 아니라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다. 앞으로 대구시민들이 참여하는 문화기부운동이 확산되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053)422-1201
대구/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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