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성남·용인시 6년새 20%↓
요식업소 매출도 3년새 60%↓
요식업소 매출도 3년새 60%↓
공공기관 지방 이전 추진 정책에 따라 과천시와 성남·용인시 등 경기지역 3개 시의 아파트 값이 최근 6년 새 20% 이상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경기개발연구원이 낸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지역경제 침체 현황 및 파급효과 연구’ 보고서를 보면, 지난 3월 과천지역 아파트 가격은 공공기관 이전이 가시화된 2007년 12월과 비교해 평균 28.6% 떨어졌다. 과천에는 도내 지방이전 공공기관 52개(11개 시) 가운데 가장 많은 10개가 소재해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6개 지방이전 공공기관이 소재한 성남시도 같은 기간 아파트 값이 21.9% 떨어졌다. 이들 성남시내 공공기관 종사자 수는 1만4600여명으로 도내 전체 지방이전 공공기관 종사자 수(2만6800여명)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또한 용인시(6개 공공기관, 3500여명)도 아파트 값이 20.8% 떨어졌고, 고양시(17.7%) 안양시(17.1%) 화성시(3.5%) 시흥시(1.5%) 남양주시(0.8%) 등 5개 시도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안산시(1.1%), 수원시(0.4%), 의왕시(0.2%) 3곳은 아파트 값이 올랐다. 이들 지역의 지방이전 대상 공공기관은 개발이 상대적으로 덜 이뤄진 곳에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개발연구원은 “공공기관 직원들이 주변 지역에서 소비하는 지출액은 월평균 105만원으로 파악됐다. 지역 서비스산업의 대표 격인 음식업소에서는 최근 2~3년 전에 견줘 60%의 매출 감소가 있었다”고 전했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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