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경기도 안에서 열사병(일사병) 등 온열질환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13일 경기도와 경기소방재난본부 등의 말을 종합하면, 지난 6월부터 12일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69명이다. 열사병 환자가 23명, 열탈진 환자가 26명, 열경련 환자가 10명, 열실신이 10명이다.
월별로는 6월이 24명, 7월이 13명이었으나 이달 들어 크게 늘어 지난 12일까지 32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폭염이 맹위를 떨쳤던 지난 11일 5명, 12일 3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지금까지 도내에서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다행히 없었다고 당국은 전했다.
도는 “온열질환자가 대부분 논밭 등 야외 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한낮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노약자는 무더위 쉼터 등을 이용하라”고 말했다. 소방재난본부는 현재 24시간 폭염 상황관리 체계를 유지하고, ‘119 콜앤쿨(Call&Cool) 구급대’를 운영중이다.
한편, 불볕더위로 인한 닭 폐사는 13일 오전 현재까지 안성·용인·평택 등지에서 4건에 걸쳐 1만4천여마리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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