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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특수형광물질로 빈집털이 잡는다

등록 2013-08-14 16:47

‘골목길 스파이더맨을 잡아라!’

여름철 더욱 기승을 부리는 빈집털이 등 강·절도범과 성폭행범을 붙잡기 위해 주택 밀집지역 가스배관에 특수형광물질(flourescent invisible detection paste)을 칠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경기도 성남시와 성남수정경찰서는 이달 수정구 수진1동 16통 전역(185가구)의 가스배관과 창틀 등에 특수형광물질을 칠하기로 했다. 이번 시범 도포를 통해 반응이 좋으면, 다른 주택 밀집 지역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 특수형광물질은 강·절도범은 물론 성폭행범 등이 주택 외부로 노출된 가스배관이나 창문 등으로 침입할 경우 나중에 자외선 특수장비를 이용하면 그 흔적을 곧바로 확인할 수 있다. 손이나 신발 등에 묻으면 잘 지워지지 않고 육안으로도 식별 가능해, 주거 침입을 통한 각종 범죄 예방은 물론 용의자 추적 및 증거물 확보에도 효과가 클 것으로 경찰은 기대했다.

현병선 성남수정경찰서 생활안전과장은 “형광물질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기간은 4~6개월가량이고, 1200가구에 도포하는 데 6000만원가량 들어간다. 이 비용 대비 각종 범죄 예방 효과가 커 인근 중원·분당경찰서도 같은 방범 대책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기도 구리경찰서도 지난 6월부터 침입 절도와 성폭생 사건 등 일어난 한 원룸 3개 동에 특수형광물질을 칠하고 이런 사실을 알리는 안내판도 설치했는데, 그 뒤로 지금까지 단 한 건도 사건이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역에서는 올 1~6월 월평균 407건의 빈집털이 사건이 일어났으나, 여름철로 접어든 6월에는 461건, 7월 459건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성남/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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