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교통축제 앞두고 한달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자동차 없는 마을’이 시범 운영된다.
광복절인 15일 오후 5시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 주민들이 집 앞에 세워둔 자동차를 외부 주차장으로 이동시키는 ‘자동차로부터 독립만세’ 행사를 열었다.
행궁동 주민 100여명은 이날 화서문로를 출발해 화홍문 공영주차장까지 500여m를 줄지어 이동했다. 다음달 2일부터 한달 동안 수원시 행궁동에서 열리는 ‘생태교통 수원 2013’을 위한 것이다. ‘생태교통 축제’는 화석연료가 고갈된 미래 상황을 가정하고 행궁동 일대에서 차 없는 마을을 시범 운영한다.
행궁동 일대에서는 9월 한달 동안 긴급 차량을 빼고는 주민들의 자동차 사용이 제한되며, 주민들은 장안문 인근 화홍문 공영주차장과 연무공영주차장에 차를 주차한 뒤 집까지는 자전거 등 친환경 생태 교통수단을 이용해 오가게 된다.
수원시와 이클레이(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 유엔주거개선활동(유엔 해비타트)이 함께 여는 ‘2013 수원생태교통축제’에는 차 없는 마을, 다양한 생태 교통수단 체험과 함께 30개국 61개 도시가 참여하는 ‘생태교통 세계 총회’도 열린다.
수원/홍용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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