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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국정원 규탄 전북지역 촛불집회

등록 2013-08-16 21:32

국정원 정치공작 대선개입 규탄 범전북도민대회가 16일 저녁 7시 전북 전주시 고사동 오거리광장에서 열렸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국정원 정치공작 대선개입 규탄 범전북도민대회가 16일 저녁 7시 전북 전주시 고사동 오거리광장에서 열렸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국가정보원에 납치된 민주주의를 찾습니다.”

국정원 정치공작 대선개입 규탄 범전북도민대회가 16일 저녁 7시 전북 전주시 고사동 오거리광장에서 열렸다. 지난 6월부터 전주시 풍남동 경기전 앞에서 매주 금요일 열렸던 촛불집회가 이날에는 오거리광장으로 옮겨져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졌다.

대회를 준비한 이창엽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사무국장은 “민주주의가 일반 시민 생업과는 먼것처럼 느껴져서 처음에는 참여가 많지 않았으나, 청와대·여당이 이 문제에 대한 해결의지가 전혀 없자 국민의 분노가 증폭되는 것 같다. 촛불 참여 시민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나리(17·전북여고2)양은 “정보기관의 조작이 소름끼친다. 영화에서만 나올 얘기여서 정말 믿기지가 않는다. 정부는 하루빨리 사과하고 이 문제를 끝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양복심(41)씨는 “박근혜 대통령은 상황인식을 제대로 못하고, 김기춘 비서실장 등 구시대 인사들을 중용하며 역사를 과거로 돌리려하고 있다. 그래서 지금 일어서지 않으면 안 된다고 판단해 분노해서 나왔다”고 말했다.

6일 저녁 7시 전북 전주시 고사동 오거리광장에서 열린 국정원 정치공작 대선개입 규탄 범전북도민대회에서 김성주 민주당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6일 저녁 7시 전북 전주시 고사동 오거리광장에서 열린 국정원 정치공작 대선개입 규탄 범전북도민대회에서 김성주 민주당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자유발언에 나선 시민 이종혁(46)씨는 “박근혜 대통령을 인정하지만 과정은 훼손됐고, 그가 지금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해 존경할만한 입장이 아니다. 시민의 힘이 함성과 촛불로 뭉쳐야 권력이 무서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민주 6·15전북본부 상임의장은 “오늘 국정조사장에서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이 선서를 못하겠다고 했다. 이는 바꿔말하면 거짓말을 하겠다는 것이다. 원판(원세훈·김용판)이 나오더니 청문회가 개판이 돼 버렸다. 결국 국정원을 바로잡으려면 온국민이 촛불을 들어야 해결이 된다”고 강조했다.

김성주 민주당 의원(전주덕진)은 “원세훈·김용판의 선서 거부에도 야당 의원들이 자리를 박차고 나가지 않은 것은, 그렇게 하면 국정조사를 끝내려는 여당의 꼼수에 말려들기 때문에 꾹 참은 것이다. 여기 나온 시민들은 진실을 모두 다 알고 있다. 끝까지 싸우자”고 주문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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