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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연일 택시 달래기…이번엔 택시 외부광고 확대

등록 2013-08-18 21:29

서울시가 최근 택시 요금 야간할증 시간대를 자정에서 밤 11시로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한데 이어 이번엔 택시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차량 외부광고 면적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택시업계 지원책을 연이어 내놓고 있자, 애초 9월로 예고했던 택시 요금인상 시기를 늦추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6월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와 택시요금 인상시기를 9월쯤으로 제시한 바 있다.

서울시는 택시 광고의 수익성을 높여 택시 기사 처우를 개선하겠다며 올해 안에 택시 차량의 외부 양 측면에 부착하는 광고 면적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택시 양쪽 앞문에만 부착했던 광고 면적(100×20㎝)이 양쪽 앞문과 뒷문에 걸쳐 허용되고 크기도 200×50㎝으로 확대된다.

시 관계자는 “허용된 면적만으로는 광고 수주가 어렵다는 택시업계의 요구를 수용했다. 늘어난 광고 수익금으로 택시 운수종사자의 처우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전체 법인택시의 경우 이 조처로 해마다 최대 72억원의 추가 광고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시는 광고 수익금 증가가 운수 종사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택시업계와 협의해 광고 수익금을 재원으로 하는 운수종사자 처우개선 기금을 마련하기로 했다.

다만 시민 정서에 반하는 광고나 반사회적, 미풍양속 등에 위배되는 광고를 막기 위해 시의 사전승인 제도를 강화하고 택시 회사가 광고를 직접 수주하지 않고, 택시조합 차원에서 대행사를 선정해 광고를 유치하도록 할 계획이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12일부터 택시 요금 할증시간대 를 기존 ‘자정∼오전 4시’에서 ‘오후 11시∼다음 날 오전 3시’로 조정하는 방안을 내놓고, 시민 설문조사를 벌이고 있다. 심야시간대 택시 승차난 완화를 위해서라지만 “사실상의 요금인상이 아니냐”며 반발이 일고 있다.

박기용 기자 xe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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