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구서 직접 개발·판매
부산 영도구가 친환경 비누 등을 직접 개발해 판매하고 나섰다.
영도구는 20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지역의 7개 새마을금고와 이엠(EM·유용 미생물균)녹색제품 위탁판매 협약식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다음달부터 영도구 새마을금고에서 본격 판매하는 이엠제품은 세안비누·주방세제·활성액·세탁비누·흙공 등 5가지 종류 8개다. 세안비누 ‘순새미’는 경화제 등의 화학성분을 사용하지 않고 어성초·백년초·백복령·쑥·황토 등 5가지 천연재료에 이엠활성액을 섞은 천연비누다. 주방세제 ‘에코퐁’은 계면활성제를 쓰지 않고 코코넛유와 팜유에 이엠활성액을 첨가했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의 성분 분석 결과 보건복지부 세척제 기준 1종에 해당해 채소나 과일 세척도 가능한 수준이라고 영도구는 밝혔다.
이엠활성액은 본격 판매에 앞서 5년 동안 주민들의 사용 경험을 통해 수질 정화, 음식물 퇴비화, 피부질환 개선, 해충 퇴치 등의 효능이 입증됐다는 것이 영도구의 설명이다. 악취 제거와 방·목욕실·화장실 등의 청소와 세차에 이용할 수 있다.
앞서 영도구는 2008년 이엠연구센터를 설립해 이엠활성액 등을 개발했다. 주민센터와 아파트단지 및 학교 등 50여곳에 보급통을 설치한 뒤 해마다 120여t의 이엠활성액을 무상 보급해 한국표준협회로부터 4년 연속 ‘대한민국 로하스(LOHAS) 도시’로 인증받았다.
부산/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조선일보가 국정원 기사 왜곡”…‘뿔난 검찰’ 정정보도 청구 방침
■ 가림막 뒤 국정원 직원들, 답변 거부 아니면 기억상실
■ “1점에 목숨을 건다”…프로야구 대주자, 그들이 사는 법
■ [화보] 가림막 청문회, 그림자 댓글녀
■ [화보] ‘녹색 페인트’ 풀었나…하늘에서 본 4대강 녹조
■ “조선일보가 국정원 기사 왜곡”…‘뿔난 검찰’ 정정보도 청구 방침
■ 가림막 뒤 국정원 직원들, 답변 거부 아니면 기억상실
■ “1점에 목숨을 건다”…프로야구 대주자, 그들이 사는 법
■ [화보] 가림막 청문회, 그림자 댓글녀
■ [화보] ‘녹색 페인트’ 풀었나…하늘에서 본 4대강 녹조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