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 3시간 무정차 통과
경기도 평택시 전철 1호선 송탄역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가방이 있다’는 신고로 경찰과 군이 출동하고 운행중인 열차가 3시간 동안 무정차 통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19일 낮 12시55분께 “송탄역 역무실에 누군가 가방을 놓고 갔는데 폭발물인 것 같다”는 역장의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된 폭발물 의심 물건은 가로 70㎝, 세로 100㎝ 크기의 여행용 가방이었다.
경찰과 군 폭발물처리반이 긴급 출동해 역무원과 시민들을 역사 밖으로 대피시키고 내용물에 대해 엑스레이(X-ray) 정밀 확인 작업을 벌였다.
조사 결과, 문제의 가방은 40대 남성의 것이었고, 옷가지와 등산용 스틱 등이 담겨 있을 뿐 폭발물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남성은 경찰에서 “가방을 잠시 맡겨두려고 역무실에 들어갔는데 인기척이 없어 두고 나왔다”고 말했다.
경찰과 군의 확인 작업으로 오후 4시까지 상·하행선 전동차와 열차가 송탄역을 무정차 통과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평택/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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