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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성남에 ‘도심형 둘레길’ 생긴다

등록 2013-08-19 22:30

이매역·문화시설·녹지 연결
5㎞ 구간 조성해 11월 첫선
대도시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둘레길’이 경기 성남시에 생긴다. 시 경계의 등산로 등을 연결하는 기존의 둘레길이 아니라, 대중교통으로 쉽게 접근해 남녀노소 편안하게 걸을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성남시는 19일 ‘도심형 도보여행길’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지하철역과 문화·편의시설, 녹지와 연결되는 ‘둘레길’(가칭)을 시 전역에 조성하기로 하고 올해 안에 분당구 이매동 일대에 시범 코스를 개설한다는 것이다. 이 둘레길은 지하철역에서 내려 문화시설에 들르고 인근 산림 휴양을 즐긴 뒤 맛집도 찾을 수 있도록 짜인다. 이 둘레길의 공식 명칭은 조만간 주민 공모를 거쳐 결정할 계획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첫선을 보이는 ‘이매권 둘레길’은 전철 분당선 이매역 2번 출구에서 영장산으로 이어지는 5㎞ 구간이다. 이 코스 주변에는 성남아트센터와 안말 먹거리촌, 한천·매봉 약수터 2곳 등이 있고 반딧불이 서식처인 맹산생태학습장으로 연결된다. 시는 이곳에 11월까지 1억5000만원을 들여 나무다리, 계단, 이정표 등을 설치하고 보행로를 정비한다. 축대용 나무는 고사목을 활용한다.

시는 이런 도심형 둘레길 조성과 병행해 시계 일주 등산로의 단절 구간도 연결한다. 영장산~불곡산 중간 태재 구간을 19억원을 들여 사장교(길이 50m, 너비 3m)로 연결하기로 하고, 다음달 공사에 착수한다. 남한산성 검단산 자락 이배재 구간도 지방도 338호선 확장 공사와 연계하기 위해 10억원의 도비 지원을 요청했다. 성남시에는 시계 일주 등산로 47.1㎞, 생활권 등산로 39개 코스 73.6㎞가 조성돼 있다. 이춘헌 성남시 산림휴양팀 주무관은 “도심형 둘레길은 기존 등산로와 차별화된 새로운 개념의 걷는 길이다. 내년부터 다양한 코스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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