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개설 200명 모집
‘대구의 카이스트’로 불리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디지스트·총장 신성철)이 학부과정을 개설하고 첫 신입생 200명을 모집한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은 20일 “지금까지 석·박사 과정만 개설했지만 내년에 학부과정을 열고 처음으로 학부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신입생 원서 접수 기간은 8월26일~9월5일이다.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한 학교에 1명씩만 지원할 수 있는 ‘미래 브레인 추천전형’으로 50명을 선발하고, ‘미래 브레인 일반전형’으로 150명을 뽑는다.
원서 접수는 진학어플라이 누리집(jinhak
apply.com)을 통해서만 가능하고, 입학지원서, 자기소개서, 학교생활기록부, 학교장 추천서, 교사 의견서 등의 서류가 필요하다. 학부 신입생들의 등록금은 무료이고, 학생 모두 기숙사 생활을 원칙으로 한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은 지역에서 고급 과학기술 인재 양성과 첨단 과학 연구를 통해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 정부와 대구시, 경북도가 출자해 설립됐다. 2011년 3월부터 석·박사 과정을 모집해왔고, 한해 700억원이 넘는 정부 지원금을 받아 운영된다.
대구/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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