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은 26일 “실업계 고교 기피현상으로 학생 모집난을 겪고 있는 전주제일고(옛 전주상고)의 요청을 받아들여 내년부터 인문계 고교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전주제일고는 또 2008년부터 남녀학생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남녀공학으로 바꿔 신입생을 모집한다. 전주제일고가 인문계열로 바뀌면 전주지역 인문계열 비율이 현행 69.9%에서 72.8%로 높아져 인문계 진학을 희망하는 중학교 3학년 입시생들의 부담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은 최근 순수 상업고인 한국게임과학고를 순수 공업고로 계열을 변경했으며, 익산고의 전자상거래과를 보통과로 바꾸는 등 8곳 실업고 12개 학과의 명칭을 변경했다.
전주/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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