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 김구 선생이 해방 뒤 세운 백범학원을 기리는 기념비가 서울 성동구 금호동 금남시장 원형교차로에 세워진다.
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29일 백범 탄생일을 맞아 금남시장 앞에서 기념비 제막식을 한다고 27일 밝혔다. 백범 선생은 1949년 성동구 금호동 330번지(현재의 금호동 4가 548-1)에 아동 교육기관인 백범학원을 세웠고, 당시 피폐한 삶을 살던 주민 구호에 각별한 관심을 쏟았다. 선생은 이 학원을 세우기 위해 어머니 곽낙원씨의 유해 환국 봉안식 때 들어온 부의금과 아들 김신의 결혼식 축의금까지 보탰다고 한다.
성동구는 사진 한 장만 남은 백범학원의 원래 위치를 찾기 위해 지난해부터 지역 주민들의 증언을 듣고 현장 및 자료 조사를 통해 현재 위치를 찾아냈다고 했다. 일본대사관 앞 위안부소녀상을 제작한 김운성, 김서경 조각가가 기념비 제작을 맡았다.
정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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