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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정무부시장 정태근씨 유력

등록 2005-08-26 20:12수정 2005-08-26 20:12

서울시 부시장 인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시 고위 관계자는 26일 “이명박 시장이 다음주 초 정무부시장과 행정2부시장의 인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초 교수 영입이 논의됐던 정무부시장에는 1985년 연세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정태근(41) 전 한나라당 성북갑 지구당 위원장이 유력한 가운데 은진수(44) 전 한나라당 수석 부대변인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두 사람 모두 한나라당 소장파 모임인 ‘미래를 위한 청년연대(미래연대)’ 소속으로, 이 시장의 저돌적 개발 이미지를 보완해주는 한편 젊은층과의 통로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월 검찰에 체포 구속된 양윤재 행정2부시장 후임에는 장석효 청계천복원추진본부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계천복원추진본부장에는 최창식 뉴타운사업본부장이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

이 시장은 그동안 검찰의 양 부시장 구속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후임 임명을 미뤄왔지만, 도시계획과 뉴타운·청계천사업 등을 추진하는 2부시장직을 재판이 끝날 때까지 비워두기 어려운 데다가 애초 양 부시장과 약속한 재임기간(8월 말)이 끝남에 따라 인사 단행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혁준 이유주현 기자 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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