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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괴산군수 ‘고추축제서 날 이겨라’

등록 2013-09-02 21:12수정 2013-09-02 22:28

임각수 군수, 홍보 차원 제안
“산악마라톤·팔씨름 등 겨루자”
“임각수 괴산군수를 이겨라.”

임각수(66·무소속) 충북 괴산군수가 5~8일 열리는 2013 괴산고추축제 때 ‘임각수 괴산군수를 이겨라’라는 이색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임 군수는 전국 기초·광역자치단체장이 축제 때 마라톤 등의 종목에서 자신을 이기면 고춧가루 100㎏(300만원어치)이나 괴산 시골절임배추 20㎏짜리 100상자(300만원어치)를 제공하겠다며 상품도 걸었다. 내년 지방선거 괴산군수 출마 예정자들에게도 출전 기회를 열었다.

임 군수가 내건 종목은 축제 사흘째인 7일 오전 열리는 산악 마라톤, 산악 등반,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 나무 오르기, 지게 짐(80㎏ 쌀 한가마) 지고 멀리 가기, 수영, 바위 오르기, 팔씨름, 턱걸이 등이다. 산악 마라톤(5㎞·10㎞ 가운데 한종목 선택)은 필수이며, 출전자들이 상의해 나머지 종목 가운데 3종목을 선택하면 자웅을 겨뤄 4종목 총득점에 따라 승패를 가리겠다는 것이다.

임 군수는 “괴산 산골에서 나고 자라 몸 쓰는 데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데다 평소에 조깅·헬스 등으로 건강 관리를 해 전국의 어느 단체장과 겨뤄도 자신 있다. 고추축제를 많이 알리고, 참여 단체장·군민 등과 한번 웃어 보자고 제안을 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나오는 나이·건강 문제 등 갖가지 억측을 해소하려는 뜻도 있다”고 말했다.

키 161㎝, 몸무게 61㎏인 임 군수는 태권도·합기도 유단자이기도 하다. 행정자치부 국장 출신인 임 군수는 무소속으로 민선 4·5기 괴산군수에 거푸 당선됐으며 내년 3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임 군수와의 대결을 바라는 단체장과 괴산군수 출마 예정자는 5일 오후 6시까지 괴산군 체육지원 담당(043-830-3441)으로 신청하면 된다.

괴산/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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