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혁신교육의 싱크탱크 구실을 할 재단법인 경기도교육연구원(이사장 한완상)이 2일 출범했다.
경기도교육연구원은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에 자리잡았으며, △교육정책 개발과 중장기 계획 수립 △주요 현안에 대한 조사연구 △교육과정과 교수학습활동 지원 업무 등을 하게 된다. 이 연구원은 도교육청에 대해 독립된 기관으로, 전국 시·도교육청 중에선 처음으로 법인 형태로 운영된다. 운영비는 경기도교육청이 낸 60억여원의 출연금으로 충당된다.
이 연구원은 미래교육연구부, 교육정책연구부, 학교교육지원부, 사무처 등 3부1처 체제로 꾸려졌으며, 연구직(연구사·교사·민간연구원 등) 35명을 포함한 50여명이 근무한다.
정원호(53) 초대 연구원장은 “경기혁신교육의 비전과 정책이 일선 학교 현장에서 꽃필 수 있도록 비전을 제시하는 기관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독일 브레멘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2004년부터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인적자원 개발 분야를 연구해왔다. 초대 이사장에는 한완상 전 통일부총리가 취임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