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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주변 버스정류소 한눈에…안내지도로 ‘헛걸음’ 줄여

등록 2013-09-02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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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1호선 종각역을 중심으로 주변에 위치한 18곳의 버스정류소를 안내하는 지도. 서울시 제공. (※클릭하면 이미지가 크게 보입니다.)
종로·시청·강남 등 20곳에 부착
시민제안 채택 올해 20곳 추가
외국어 표기…관광지도 표시해
서울시내 도심에서 버스 타기가 좀더 쉬워진다. 서울시가 버스정류장 여러 곳이 한꺼번에 몰려 있는 곳에 정류장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특별한 지도를 만들어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버스정류소가 밀집된 지역에 시민들이 버스를 어디서 탈 수 있는지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 ‘버스정류소 안내지도’(사진)를 만들어 시내 20곳에 붙였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올해 안에 영등포와 잠실 등 20곳에 추가로 지도를 만들어 붙일 계획이다.

이를테면 종로1가의 경우 지하철 1호선 종각역을 중심으로 주변에 18곳의 버스정류소가 몰려 있어 버스를 타려는 시민들은 대부분 정류소 여러 곳을 찾아다니면서 일일이 정차하는 버스 번호를 확인해야 했다. 이번에 이런 안내지도가 제공되는 곳은 종로 3곳과 시청·양재·강남 등 정류소가 분리돼 운영되고 있는 5곳, 역삼역·공덕역·서대문역·합정역·천호역 등 지하철역 주변에 정류소가 제각각 떨어져 있는 12곳 등이다.

이 지도는 또 정류소 위치뿐 아니라 주변의 주요 건물과 관광지 등도 함께 표시해 쓰임새를 늘렸다. 외국인을 위해 영어·중국어·일어도 함께 표시했다.

특히 이번 ‘버스정류소 안내지도’는 시민의 정책제안을 접수하는 ‘천만상상 오아시스’(oasis.seoul.go.kr)를 통해 제안된 것이다. 서울시는 이 누리집 등을 통해 시민의 정책제안을 받아 시정에 반영하고 있고, ‘좋은 제안 콘테스트’도 정기적으로 열어 좋은 아이디어에 대해 시상하고 있다. 지난 6월엔 지하철 노선도에 한양성곽의 영역을 표시하자는 제안이 ‘최고 제안’으로 꼽히기도 했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관계자는 “이번 지도는 실제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의 아이디어가 교통 이용 환경을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바꾼 사례”라며 “앞으로도 여러 의견을 수렴해 시의 교통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안창현 기자 blue@hani.co.kr, 사진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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