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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울산이 간첩들의 아지트” 막말

등록 2013-09-03 19:53수정 2013-09-04 17:27

새누리 울산시당 성명 파문
“진보당의 심장부 울산, 간첩 왔대도 과언 아냐”
진보당, 이채익 의원 등 명예훼손 고소
국가정보원의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등에 대한 내란음모 혐의 수사의 불똥이 울산 지역정가로 튀어, 진보당 울산시당이 ‘진보당 소속 공직자와 당직자 등을 간첩으로 매도했다’며 이채익 새누리당 의원(울산남갑) 등을 검찰에 고소했다.

진보당 울산시당(위원장 김진석)은 3일 울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새누리당 울산시당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한 뒤, 새누리당 울산시당 위원장인 이채익 의원과 울산시당 대변인 윤시철 울산시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울산지검에 고소했다.

진보당은 “새누리당 울산시당이 성명을 통해 ‘울산이 체제전복 세력의 아지트’라며 허위사실들을 언론에 유포하고, 통합진보당 울산시당 공직자와 당직자, 당원들을 ‘간첩’으로 매도했다”고 고소 이유를 밝혔다. 이어 “새누리당은 진보당 공직자·당직자들이 어떤 근거에서 간첩이며 적화 세력, 체제전복 세력이라는 것인지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보당은 “새누리당의 이런 매도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울산의 제1야당인 통합진보당을 견제하려는 정치적 술책이다. 선거법 위반 혐의가 있는지도 법률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새누리당 울산시당은 지난 2일 진보당에 대한 국정원 수사와 관련해 성명을 내어 “노동자의 도시, 산업수도 울산이 체제전복 세력에게는 아지트나 다름없었다. 통진당의 심장부가 울산이고 이는 곧 울산의 안방까지 간첩과 적화 세력이 들어와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한민국 체제를 부정하는 세력에게 더 이상 권력과 국민혈세와 울산시민들의 사랑을 주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울산/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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