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 동안 서울시민 35만명이 경기도로 이사 온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가 4일 통계청의 인구이동통계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지난해 다른 시·도에서 경기도로 전입한 인구는 65만397명, 경기도에서 빠져나간 인구는 56만7644명이다. 전입에서 전출을 뺀 경기도내 순이동은 8만2753명이다.
경기도 전입인구 중 가장 많은 인구가 온 곳은 서울시로 전체 전입인구 65만명의 54.4%인 35만4000명이었다. 다음으로 인천시가 10%인 6만5000명, 충청남도가 5.1%인 3만3000명 차례다.
지역별 순이동에서는 김포시가 전체 순이동 인구의 64.1%인 2만9000명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이 수원시 2만4000명이었다. 수원 광교새도시, 김포 한강새도시 등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서울시민이 입주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기도민이 전출한 지역은 서울시가 25만4000명으로 44.8%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인천시 7만6000명, 충청남도 3만7000명 순이었다. 인구이동 이유로는 주택, 직업, 가족, 교육 등 차례였고 연령별 순이동 인구는 20~30대가 60.3%로 가장 많았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도 총이동률은 2001년 31%를 정점으로 해마다 감소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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